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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어쩌다 임신] 28주, 8개월, 임신후기, 2박3일 제주도 태교여행,서귀포,애월,서귀포올레시장,오는정김밥,땅콩만두, 제주도 1일차

by 빠꾸스 2021. 5. 24.

임신 28주 태교여행

 

갑작스레 임신을 하게 되고, 코로나로 인해 본의 아니게 집콕생활의 연속..

2년전 결혼기념일에 갔던 유럽여행이 마지막여행이였다..... 더 오래갔다 올껄 ㅠㅠ

괌이나 하와이 이런데로 나도 태교여행 가고 싶다고오오오오

물론, 태교를 가장한~ 쇼핑과 휴식이지만 !! (엄마 기부니가 좋으면 태교인것!)

 

겨울에는 추워서 나갈맘도 없었는데 날이 풀리니까 근질근질하다.

내맘대로 할 수 있는 여행도, 남편과 할 수 있는 여행도 마지막이 될테니..

둘이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여행이라고 생각하니 무조건 어디라도 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가까운 서해바다로 1박 2일을 다녀올까 찾아보다가..

바다는 동해지~ 싶어서 동해로 2박3일 찾아보다가..

아니 그럴꺼면 그냥 뱅기타고 제주도를 가지..

 

그런데 나는 이미 임신후기에 접어들었고, 비행기 탈 수 있는걸까..

고작 1시간이지만 비행기 타면 안좋은거 아닐까.. 폭풍검색!!

"비행기를 탄다면 임신 14주에서 28주, 늦어도 30주 사이에 다녀오는 것이 좋다."

그리하여 딱 28주차가 되던주에 비행기 예약 !!

제주도 태교여행 고고싱!


제주 1일차

 

 

하르방도 코로나는 무섭지..

 

 

남편은 휴식위주의 여행을 선호하고, 나는 쉬는시간 없이 관광을 선호한다.

하지만 이번여행은 몸도 몸이니, 거의 드라이브 위주의 여행.

서울은 날씨 좋았는데, 제주도는 비오네? 춥네? 옷 얇은거만 가져왔는데? 즐겁다^^

 

도착하자마자 간 곳은 #국수만찬

올레국수가 유명하다고 하던데 제주도민인 남편 친구의 추천으로 국수만찬으로 갔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주차할자리가 없드아아아아 골목길에 차들이 빽빽하다... 포기할것인가.... 

일단 남편이 나를 내려주고 웨이팅명단에 이름을 쓰고 남편은 주차를 하러 떠났다.

10분정도 웨이팅후 입장!!! 예전 제주 여행왔을때 웨이팅 너무 길어서 못먹었던 고기국수를 드디어 먹었다.

나는 비빔, 남편은 고기국수 ! 

개인적으로 고기보다 채소를 더 좋아해서 인지 비빔국수에 채소가 많아서 만족쓰.

둘다 양도 엄청 많았다.


다행히 비는 그치고 흐릿흐릿한 제주하늘.

심바커피에서 기르는 강아지 이름이 심바였다?!

해안로를 달리다가 내려서 제주에 왔음을 만끽.

아 이뿌다 제주바다~~~ 근데 사실 너무 추움.. 

 

혹시나 밤에 산책때 추울까봐 입고온 잠바였는데 여행 내내 벗을 수 없었다.

이거 안입고 왔으면 우리는 여행내내 차에만 있었겠지? 즐거워 ^^


첫날 숙소는 시장에서 이것저것 사다가 먹고 싶어서 서귀포 올레시장 근처로 잡았다.

오 방은 엄청 큰데... 근데 왜 바다 안보이죠?왜 앞건물 옥상뷰죠..

나 분명 오션뷰 그런거로 했는데.. 이거 이상한데 !!! 잘못 배정해준거 같은데??

억울해하며 예약 사이트 확인.... 키키키

시티뷰라니..머선129...

내가 예약 했네 시티뷰.. 즐거워 ^^

어차피 밤이라 바다 안보여~ 아침에는 직접가서 보면 되지 뭐.. 하하하하하하하 즐겁다 ^^


숙소에 들어오고나니 비가 엄청온다. 

하지만 시장구경을 포기할 수 없으니~ 다행히 챙겨온 우산들고 시장 고고싱.

호텔에서 우산도 빌려주는거 같긴했다. 

 

 

올레시장 검색했을때 가장 추천이 많았던 #오는정김밥 

 

예약을 하고 사야한다고해서 가장 먼저 들렀다.

이미 가게안에 대기하는 사람이 많다. 우리는 가서 바로 예약하고 30분 걸린다고해서 장보고 다시 찾으러 오기로.

시장으로 돌아와서 한바퀴 싹~ 돌고 남편은 역시 회를 선택. 참돔+부시리 셋뚜쎄뚜~

난 김밥정도만 먹어도 배가 부를것 같아서 욕심을 내진 않았다.

두가지는 아쉬우니까~ 땅콩만두 정도만 사는걸로~

왜 이렇게 양이 줄었을까.. 너무 아쉬운 것 ㅠㅠ

남편이는 한라산에 참돔+부시리 쎄뚜쎄뚜 냠냠 ~ 

오는정김밥은 음... 맛있는데...아 뭔가.. 아는맛인데... 뭐지.. 약간 돈가스 김밥같기도 하고.... 새우튀김 김밥 같기도하고...꽤 맛있었다 ㅎㅎ다음에 제주도오면 오는정김밥은 또 먹어야지 ~ ㅎㅎ 

 

그렇게 제주에서의 추운 첫째날 끗~

 

2편은 요기로 ->

[어쩌다 임신] 28주, 8개월, 임신후기, 2박3일 제주도 태교여행, 함덕, 차칸삼춘, 오드랑, 에이바우트커피, 함덕마당, 제주도 2~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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