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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육아-보노일기

[어쩌다 임신 30주 ~ 32주] 9개월, 임신후기, 강동고은빛, 속쓰림, 배뭉침, 태아크기, 체중변화, 태동검사, 꼬리뼈 통증

by 빠꾸스 2021. 5. 14.

임신 30주 

 

입덧도 예전에 끝나고 속은 아주 평온했는데 요즘들어 자꾸 속이 쓰리고, 가슴이 답답하다.

눈뜸과 동시에 속이 쓰린상태.. 오랜만에 느끼는 속쓰림.

태아가 커지면서 자궁또한 커져 위, 심장 폐등 장기들을 압박해서 속이 쓰리고 숨이 차다고 한다. 

배도 고프고 속도 쓰리니 눈뜨자마자 먹는 고구마와 토마토

 

이쯤되면 손, 발 부종도 생기고 분비물이 증가 한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까지 그런증상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여전히 꼬리뼈통증은 진행중이고, 밤에 쉽게 잠들기 어렵다. 뒤척뒤척.. 


재택이라 집에만 있다보니 벚꽃이 벌써 피었는지도 몰랐다.

재택이면서 가끔 출근하는 남편이 퇴근길에 벚꽃 사진을 보내왔다.

와~~~ 전혀 몰랐잖아!!!! 나가고싶어!!!

저녁먹고 집앞에 산책겸 벚꽃 구경하러 고고


임신 31주

 

임신 후기에 접어들었는데 다시 감기에 걸려버렸다. 

코감기와 목감기.. 늘 같이 다니는 아이들 오랜만이야 ^^

감기 걸리고 이틀뒤에 입술포진이 3개나 생겼다 ㅎㅎㅎ 난리난리~

확실히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긴 한 모양이다..

 

이제 태동은 엄청 과격하고, 아프다.

조금만 걸어도 배가 땡기고 뭉쳐서 딴딴해진다.


오늘은 큰맘먹고 남편이 노래노래를 부르는 셀프세차를하러 왔다.

남편은 물만난 고기마냥 정말 열심히도 한다 ㅋㅋ

 

집청소도 그정도로 열심히 해주면 안되겠니??!!

세차했으니 한동안은 말 잘듣겠지 ^^


2021. 04. 07 (31주 6일)

정기검진과 첫 태동검사.

안그래도 태동이 격렬했던 크롱이라 크게 걱정없이 태동검사를 진행했다.

30분간 태동검사를 진행했는데 폰을 남편이 가지고 있어서 태동에만 집중할수 있었다.

역시나 격렬하게 태동하는 크롱이 ㅎㅎ 씩씩한 녀석.. 

 


크롱이 몸무게: 2,114g (32w5d)

전반적으로 2주 정도 빠르게 포풍 성장하고있는 크롱이

근데 머리크기는 3주빨라 ㅠㅠ 머리커 머리커 ㅠㅠ



임신 32주

 

임신 9개월 진입.

와 시간 진짜 빠르다.. 

어쩌다보니 임신을 했고 

어쩌다보니 내 배는 수박만큼 커져있고,

어쩌다보니 벌써 9개월.. 

아직도 튼살없음에 감사하며 9개월 맞이!!

 

오늘은 9개월이니까 돈까스. 아무 상관은 없지만.

 

화장실은 정말 엄청 자주 간다. 

집에 있을때는 그나마 괜찮은데, 

밖에 나가서 걷기 시작하면 30분도 안되서 화장실을 찾게 된다.

그래서 모르는길이나 화장실 찾기 어려운곳은 잘 안가게 된다.

무조건 큰길, 마트나 지하철 근처로만 다니게된다.


꼬리뼈 통증은 배가 커지면서 더해지는것 같다. 

남편이 테이핑을 해보겠다고 야심차게 테이푸?? 그거를 샀는데

막상 하려고 하니.. 어디에 붙여야하는지 몰라서 테이푸 그거는 고대로 구급함으로.. ^^

당신의 노력에 박수를 !!

 

잠이 드는것도 힘들지만, 잠을 자는 자세도 만만치 않다.

어떤 자세로 자도 너무나 불편한것..

임신하면 옆으로 누워서 자는게 편하다고들 하는데 나는 그렇지도 않다.

옆으로 자면 누운쪽에서 아이가 태동을 엄청 하다보니, 치사해서 바로 눕게 된다.

그렇게 자면 계속 뒤척이게 되고.. 어떤 자세여도 불편하다.

앞으로 더 심해질텐데 무섭다 ㅎㄷㄷ

힘을 내보쟈!!


체중 변화 - 곧... 임신전 대비 +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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