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2주
확실히 태동이 잦아졌다. 엄청 힘껏 발로 차서 가끔 "윽" 소리가 나기도 한다.
태동과 함께 배 땡김증상도 나타났다.
근데 사실 땡기는건지 뭉치는건지 아리까리하긴하다 ㅡㅡa
건자두 덕분에 변비 없는 평온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살은 정말 쉽게 찌고 있음 ㅋㅋ 너무 나날이 토동토동. 배도 토동토동.
임신 23주
이래도 되나 싶게 날마다 살이 오른다. 배도 나오고 있고..
다행히 아직까지는 튼살이 보이지 않는다. 끝까지 튼살이 안생겼으면 좋겠는데..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는데 출혈이 나왔다. 매번은 아니고 큰일 볼때만..
검색을 좀 해보니.. 이런경우가 치질인건가?!!
임신하면 치질에 많이들 걸린다는데 ㅠㅠ
이틀정도 지나니 출혈도 멈췄다. 치질 아닌걸로~!!
그리고 또하나! 임신 중기가 넘어가면서 허벅지가 빨갛게 변했다.
처음에는 재택중이라 의자에 오래 앉아있어서 눌린건가 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그런데 하루이틀도 아니고, 자고 일어나서 거울을 봐도 그자리 그대로
엉덩이부터 양쪽 허벅지 전체가 검붉은채로 있었다.
아프거나 가렵거나 하지도 않고 그냥 색깔만... 보기싫게 ㅠㅠ
찾아보니 이 증상은 임신으로 인한 색소침착증상으로
임신하면 대폭 증가하는 에스트로젠과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피부의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서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임신중에는 색소침착이 증가할 수 있는데 가장 흔한것이 임신선 이라고..
색소 침착은 출산하고나면 수개월 내로 옅어지게 된다고 한다.
제발.. 사라져라 제발...ㅠㅠ
안없어지면 진짜 진짜.. 막.. 울꺼야 ㅠㅠ
임신 24주
어쩌다보니 벌써 임신 7개월 !!
확실히 배는 많이 나왔고, 걸음도 느려지고 숨도 예전에 비해 많이 찬다.
화장실가는 빈도수도 늘었다. 산책을 하더라도 근처에 화장실이 보여야 안심이된다..
화장실 없는곳은 산책할 수 없어 ㅠㅠ
명절전에 시댁을 다녀오느라 3시간정도 차를 타고 있었더니 꼬리뼈통증이 생겼다.
2시간정도 가다가 휴게소에서 한번 쉬긴했는데, 일어나는 순간 꼬리뼈가 지지직...
꼬리뼈에 금이라도 간것마냥 너무 아팠다. 일시적이겠거니 생각했는데,
그뒤로 꼬리뼈통증은 계속 되었다. 앉을때나, 일어날때 엄청난 고통이 ㅠㅠ
2021. 02. 22 (25주 4일)
오늘은 공포의 임당검사.
하필 검사 전에 명절이 있었어서 엄청 먹을수밖에 없는 상황이였던 나의 핑계..
하지만 며칠전부터는 기름진것도 안먹고 밀가루음식도 안먹었으니까.. 쫄지말고!!
4시간 공복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빈속으로 병원으로 갔다.
다행히 진료시간은 오전이여서 아침 굶는정도야 일도 아니지~~
병원 도착해서 접수하고 임당검사를 위한 약을 먹고 한시간뒤에 체혈을 한다해서
그전에 진료를 먼저 보았다.
오늘은 크롱이가 손으로 얼굴을 안가리고 있네? ㅎㅎ 춈파로 열심히 얼굴보고있는데 혼자 뭔가 "냠냠냠" 먹고 있다가
눈을 떳다 (오... 근데 솔직히 무서워.....ㄷㄷㄷㄷ)
남편은 귀엽다고 영상편집해서 카톡 프사에 걸어놨다 ㅋㅋㅋ(팔불출.....)
태아 몸무게: 942g (26w1d)
머리가 2주 크고, 전체적으로는 1주가 빠르다.
진료 후 지하로 내려가서 체혈 !!
2~3일 안으로 정상이면 문자로 연락이 오고, 통과하지 못하면 전화가 온다고 했다. 제발 문자가 오길...
체중 변화 - 아직 임신전에 비해 4kg도 찌지 않았다. 선방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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